헤일로3 들고 한국 찾은 번지스튜디오 개발자 크리스 카니

  “지금까지 나온 비디오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블록버스터 게임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올 최고 기대작 ‘헤일로3’의 국내 발매를 꼭 한달 남겨놓은 28일 제품 발표를 위해 힐튼호텔에 나타난 크리스 카니 번지스튜디오 멀티플레이이어환경 담당 디자이너는 ‘헤일로3’가 ‘X박스360’의 국내 판매량 증가에 불을 붙일 것으로 자신했다.

“지난 2001년 탄생한 ‘헤일로’ 시리즈는 2004년 ‘헤일로2’까지 매번 신작이 하드웨어 ‘X박스’의 판매를 늘리는 기폭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X박스’가 있어서 ‘헤일로’를 사는 경우보다, ‘헤일로’를 즐기기 위해 ‘X박스’를 구입하는 것이 전세계적인 현상이 됐습니다. 한국시장에서도 ‘헤일로3’가 X박스360 잠재 수요를 깨우는 돌풍이 될 것입니다.”

그는 PC 윈도버전으로도 발매됐던 ‘헤일로2’와 달리 아직은 PC버전 개발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만큼 X박스360 킬러타이틀로서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판매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된다.

“‘헤일로3’는 X박스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멀티플레이, 협동플레이에 최적화된 게임입니다. 최대 16명까지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와 4명이 한팀이 돼 즐기는 협동플레이를 통해 진정한 차세대 1인칭슈팅(FPS)게임의 재미를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MS는 지금까지 ‘헤일로’ 시리즈가 콘솔·PC버전을 통털어 전세계 1480만 카피가 팔려나가며 10억달러의 누적매출을 올렸듯 , 이번 ‘헤일로3’ 단일 타이틀로 이 기록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에서도 첫 10만카피 판매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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