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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이 국산 온라인게임의 ‘요충지’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정보통신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지난 26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세계적 게임쇼 ‘게임컨벤션(GC)2007’에서 한국게임 수출상담회를 개최, 총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GC수출상담회에는 엠게임·제이씨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조이맥스·KOG스튜디오 등 국내 온라인게임업체 10개가 참여했으며, 유럽지역에서는 독일업체 뿐 아니라 코드마스터·코흐미디어· GOA 등이 참가해 한국산 온라인게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이 신흥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의 진출로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유럽 게임시장은 브로드밴드 보급 확대와 두터운 마니아층으로 PC게임 이용자들이 온라인게임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이 강점을 가진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분야가 특히 큰폭의 성장세를 띨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이 높다.
권택민 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장은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수출 지원사업인 글로벌서비스플랫폼 사업을 통해서도 유럽지역의 온라인게임 이용자가 북미, 동남아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지역 수출 확대와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