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조광제 상무, 인텔 IDF서 리눅스 동향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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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제 한글과컴퓨터 상무가 오는 10월 대만에서 열리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 특별 연사로 초청돼 리눅스 동향에 관련된 기조연설을 한다.

 IDF에서 세션을 맡아 강연을 하는 연사는 대부분 인텔의 펠로나 부사장급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어, IDF 연사로서 조광제 상무가 초청된 것이 업계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IDF에서 리눅스 관련 세션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광제 상무는 IDF에서 서버와 데스크톱 전반에 걸친 리눅스 발전 동향을 소개하고 공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인텔은 초저가 PC인 클라스메이트에 맨드리바 리눅스를 채택하고 이후 한컴의 아시아눅스 등을 추가로 채택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최근 들어 리눅스 진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광제 상무를 이례적으로 연사로 초청한 것도 인텔의 이러한 행보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인텔은 리눅스 제품에 대한 스폰서 활동을 하고 개발툴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한글과컴퓨터(한국)·홍기리눅스(중국)·미라클리눅스(일본)가 내달 20일 아시아눅스 서버용 신제품을 내놓고 10개국에 걸친 홍보 투어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조 상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텔은 음으로 양으로 리눅스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여 활동이 공개 SW 확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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