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블로그 운영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 중국 정부가 네티즌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혀 실명 사용을 ‘권장’하는 수준으로 한발 물러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개가 넘는 중국 내 주요 블로그사업자가 온라인 ‘자정노력 약속’에 동참해 사용자의 실명 등록을 권장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중국인터넷협회(ISC)는 등록 정보에 사용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e메일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안내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비정부기구인 ISC의 황청칭 협회장은 “실명제 시행은 시기상조”라며 아직 중국의 기술이 미흡해 실명제 시행 시 개인정보 등을 보호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신 사업자들이 블로그의 내용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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