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기업이 지난해 회계연도 영업이익 가운데 30% 이상을 외국에서 벌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이 지역별 영업이익 비교가 가능한 3월 결산 상장기업 500개사(금융·신흥시장 제외)의 지난해 회계연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영업 이익은 5조7390억엔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하며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전체 연결 영업이익에서 해외 비율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에 비해 2% 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 역시 사상 처음 30%를 넘어섰다. 지역별 비율은 미국 13%, 아시아·오세아니아 10%, 유럽 5% 등의 순이었다. 해외 영업이익 증가에는 달러화 및 유로화 등에 대한 엔화의 약세가 적지 않은 도움이 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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