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뉴질랜드 공동 연구진이 식물의 꽃 피는 시기 조절 등에 관여하는 생체시계의 작동 메커니즘을 보다 자세히 규명하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경상대와 포항공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은 20일 네이처 온라인판에서 애기장대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식물 개화시기 조절에 중요한 유전자인 ‘자이겐티아(GIGANTEA)’가 생체시계 작동에 관여하는 광수용체인 ‘자이툴룹(ZEITLUPE)’에 직접 작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경상대 김외연 연구교수와 오하이오주립대 푸지와라 수미레씨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교신저자는 오하이오주립대 데이비드 소머스 교수가 맡았으며 포항공대 남홍길 교수도 실험 설계와 논평, 논문 작성 등에 참여했다.
제1저자로 참여한 김 교수는 경상대에서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모두 마쳤으며 2000년부터 6년간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거치면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동물과 식물은 모두 체내에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어 계절의 흐름에 따라 낮시간 길이가 변하면 스스로 생활 리듬을 조절한다. 동물은 수면시간 등 바이오 리듬을, 식물은 꽃 피는 시기 등을 스스로 조절하는 식이다.
이 연구결과는 자이겐티아 유전자가 생체시계 광수용체인 자이툴룹의 안정화에 직접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식물의 개화시기 조절 등을 통해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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