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의 수백배나 되는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슈퍼은하’, 즉 퀘이사 가운데 일부는 자신이 속한 은하가 아니라 이웃 은하들로부터 가스를 빨아들여 에너지를 공급받는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진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 태양 1조개와 맞먹는 빛을 내는 퀘이사의 가스 소용돌이의 화학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 가스가 퀘이사가 속한 은하가 아닌 이웃의 보다 작은 은하로부터 나온 것임을 입증하는 최초의 직접적 증거를 발견했다.
이들은 일부 퀘이사의 경우 길게 뻗친 방출 가스가 은하 자체만큼이나 크며 이웃 블랙홀의 가스들은 무거운 원소가 극히 적고 거의 수소와 헬륨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이는 길게 뻗친 가스 줄기가 이웃 은하, 그 중에서도 더 큰 은하와 결합중인 중간 크기 은하로부로부터 가스를 빨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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