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대표 곽종훈)는 미국 사비 테크놀로지와 컨테이어에 부착하는 전자봉인장치(e-Seal)에 관한 특허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비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자회사로 항만물류에 사용되는 433㎒ 주파수 대역의 RFID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PC는 이로써 사비가 보유한 ISO 18185 국제표준에 기반한 기술을 활용해 e-Seal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국내 RFID 기업 중 미 사비와 특허 계약을 맺은 것은 KPC가 처음이다. 곽종훈 KPC 사장은 “사비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e-Seal에 대한 특허 라이선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비는 전자봉인장치(ISO 18185) 한국의 KPC 외에도 이번에 미국의 액세스 인터내셔널·사바 커뮤니케이션(SAVR)· 에비기어 시스템스, 말레이시아의 엔보텍 컴퍼니, 오스트리아의 아이덴텍 솔루션스 등과 특허 라이선싱을 한꺼번에 체결했다.
e-Seal이란 전자태그(RFID) 기술을 사용해 봉인상태를 원격 확인할 수 있는 컨테이너 보안장치로, 현재 컨테이너에 부착되고 있는 화물위치 추적용 433 RFID 태그와 달리 잠금장치 기능을 갖춘 보안기기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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