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89%가 운전 중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e메일 전송을 금지하는 법안 제정에 찬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 대다수는 운전을 하면서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이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89%는 법으로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은 블랙베리 대중화로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e메일을 확인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운전 부주의로 인한 인명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데 기인한다.
지난 6월에는 뉴욕에서 5명의 10대 소녀들이 한밤 중에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사고 운전자가 휴대폰 문자를 보내느라 미처 이들을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미국인들을 경악케 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는 운전 중 메일을 확인한 적이 있고 57%는 핸들을 잡은 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답해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워싱턴 주는 이미 운전 중 문자 및 e메일 전송 금지 법안을 발효했으며 뉴저지주도 뒤따라 입법에 나섰다. 이 지역에서는 운전 중 통화나 문자를 보내다 적발되면 각각 250달러와 1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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