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최근 2년간 해킹으로 입은 경제적 손실 규모가 총 7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전문잡지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인터넷을 이용하는 미국 내 2000가구를 표본으로 추출·분석한 결과, 25%인 500 가구가 온라인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3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34%는 최근 6개월 안에 스파이웨어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컨슈머리포트는 PC가 스파이웨어에 감염될 확률은 3대 중 1대 꼴이고 스파이웨어에 의해 심각하게 손상을 입을 확률은 11대 중 1대 꼴이라고 분석했다.
피싱 공격은 전체 피해 사례의 8%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손실 액수도 건당 200달러로 중간치에 해당했다.
또 미 전역에서 지난 2년간 총 180만 가구가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PC를 새로 구입했으며 최근 6개월 동안 스파이웨어 침입으로 PC를 교체한 사례는 85만 가구에 달했다.
이와 같이 PC 교체나 수리비용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방화벽 구입 등 해킹 피해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2005년과 2006년 2년 동안 지출한 액수는 70억달러에 달한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최종 집계했다.
해킹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사이트를 통한 어린이들의 음란 콘텐츠 노출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 등 소셜네트워크사이트들이 가입자 연령을 14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스페이스에 가입한 미성년자 중 13%가 14세 미만 어린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스페이스는 최근 사이트를 정화하기 위해 가입자 중 성범죄자 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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