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사업 안정화가 우선’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최근 계획했던 해외 출장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당장 국내에 벌여 놓은 일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유 사장은 엠파스와의 통합과 대대적인 서비스 혁신 작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핵은 싸이월드의 3D 가상현실 서비스 프로젝트다. 싸이월드에 게임 요소를 가미한 싸이월드 3D 프로젝트는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본지 4월 24일자 7면 참조.
국내에서도 대외적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사내에 머무르며 임직원들과 시간을 같이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측은 “엠파스의 인수합병(M&A) 이후 실질적인 서비스 통합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합병 후 통합전략을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점심과 저녁 시간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는 등 강행군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합병 작업을 통해 능력 있는 인력을 업무 특성에 맞게 적절히 배치하고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특히 통합작업 이후 박석봉 엠파스 사장에 어떤 역할을 줄 것인지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