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차세대 프로세서 ‘울트라스팍 T2’가 공개됐다.
특히 선은 T2 프로세서를 자체 서버에 탑재하는 한편 직접 판매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선이 서버 등 완제품 형태가 아닌 칩 자체를 팔겠다고 선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나이아가라 2’라는 코드 이름으로 불리던 차세대 프로세서 ‘T2’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울트라스팍 ‘T1’을 공개한 후 2년 만이다.
선이 공개한 T2 칩은 8개 코어 기반으로 64스레드(Threads)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8코어에 32스레드를 지원하는 T1에 비해 연산 처리 능력을 크게 높였으며 저전력 구조로 설계했다. 또 T1은 90나노(㎚) 공정인데 반해 T2는 64나노 기반으로 생산 비용을 크게 줄였다. 10Gb 이더넷, PCI 익스프레스 I/O, 초고속 메모리 접근 등 네트워크 관련 기능도 크게 강화했다.
한편 선 측은 T2 제품을 자체 서버에 탑재하는 한편 셋톱박스·라우터 업체 등을 대상으로 프로세서 자체를 판매하는 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선은 그동안 생산한 프로세서 전량을 자체 서버에 탑재해 왔다.
조너선 슈워츠 CEO는 “T2는 T1에 비해 속도와 전력 면에서 월등히 향상된 모델”이라며 “T2 출시를 시작으로 자체 서버 사업뿐 아니라 라이선스는 물론 칩 비즈니스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은 내년 상반기엔 T2 성능을 더욱 개선한 ‘빅토리아 폴(코드명)’을, 하반기에 16코어로 T2보다 성능을 두 배 높인 고성능 칩 ‘락’ 프로세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