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e커머스’ 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아마존’과 ‘베스트바이’가 최고의 사이트로 꼽혔다.
컴스코어는 지난 2분기 미국 온라인 쇼핑몰 거래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오른 47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 거래 규모가 2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미국 e커머스 시장 규모는 1708억달러였다.
지안 풀고니 컴스코어 회장은 “온라인 쇼핑 시장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올해 2000억달러는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시장을 주도한 품목은 닌텐도 위·PS3 등 비디오 게임기 분야로 작년에 비해 159% 가량 성장했다. 이어 스포츠와 운동 보조기구가 성장률 58%로 뒤를 이었으며 전자 제품도 51%로 온라인 쇼핑 시장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온라인 티켓 시장도 꾸준히 성장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 성장했다.
또 가격 만족도·제품·사이트 구성도 등 9개 항목을 통해 조사한 최고의 사이트로는 아미존과 베스트바이가 꼽혔다. 베스트바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고객의 전체적인 만족도가 가장 상승한 쇼핑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킷시티’는 가장 믿을 만한 사이트로, 스테플스(Staples)는 가장 독자 반응에 민감한 사이트라는 명성을 얻었다.
컴스코어 측은 “이번 조사에서는 델 웹사이트에 대한 쇼핑 고객의 반응도 크게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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