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오는 8일로 꼭 1년 남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IT 운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6일 베이징올림픽의 IT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는 프랑스 아토스 오리진(www.atosorigin.com)은 지난달 올림픽 전산 인프라 전반의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해서는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C넷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대회 TV중계 그래픽 화면의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수행하는 통합 시험소와 기술운영 센터 등도 언제든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 투입되는 IT 전담인원은 총 3500명. 이 가운데 2500명이 자원봉사자다. 이들은 1만대의 PC와 1000대의 서버 운용을 담당한다. 이 장비들은 7개 지역에 분산된 경기정보시스템과 정보보급시스템 등의 가동에 활용된다.
아토스 오리진의 길리엄 후아드 마케팅 디렉터는 “대회 조직위와 함께 각종 IT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올림픽 특성상 매순간에 ‘다시’란 없는 만큼, 테스트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아토스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케이블 절단 등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가혹 조건 500가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갖고 해당 사례별 대처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가장 위협적인 요소는 내부에 있다는 게 후아드 디렉터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대회 관계자 중에는 출입·신분증을 위조하려는 사람도 있다. 또 권한없는 관계자가 대회 시스템의 주요 네트워크에 무단 접속을 시도한 적도 있다. 이에 따라 아토스와 조직위 측은 IT 분야를 포함한 모든 자원봉사자의 선정시 경찰의 철저한 사전 신원조회를 거치도록 했다. 500만명의 신청자 가운데 7만명 정도만이 이번 대회에 ‘봉사’할 수 있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조직위는 이번 올림픽 경기에 적용되는 장비나 솔루션에 엄격한 신뢰성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아토스 측은 오랜 기간 검증된 기술과 시스템만으로 구축, 이번 대회에서 ‘최첨단’ 제품은 찾아보기 다소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IT 기반 시설도 이미 시공에 들어간 상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사용될 IT 시스템은 베이징올림픽이 끝나는 내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준비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