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사협회(PAT) 소속 교사들이 학교 폭력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UCC사이트 유튜브 폐쇄를 요구했다고 BBC인터넷이 보도했다.
PAT는 최근 요크셔주 해러게이트에서 연례 콘퍼런스를 열고 몇년 새 급증한 사이버 학교 폭력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욕설이 담긴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e메일을 대량으로 보내기부터 집단 괴롭힘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등 다양한 사이버 학교 폭력 사례가 발표됐다. 더욱이 최근에는 교사까지도 사이버 학교 폭력의 희생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가한 교사들은 특히 유튜브와 같은 UCC사이트가 이런 사이버학교 폭력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며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크리스티 패터슨이라는 한 교사는 “동료 교사의 사진이 난도질당한 채로 인터넷에 떠돌아 다녔으며 살해 위협을 느낄만한 협박 문구가 함께 올라가 있었다”며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튜브 대변인은 “유튜브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UCC사이트로 책임감있게 운영되고 있다”며 “사이버 학교 폭력은 유감스럽긴 하지만 극히 일부 사례”라고 해명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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