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메모리 기반 SSD(Solid State Disk) 제조업체인 엠트론(대표 전형관 www.mtron.net)은 미국의 종합 반도체 회사인 아트멜(Atmel)을 통해 ASIC 버전 SSD 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오는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엠트론은 이번 ASIC 기반 SSD를 매월 5만∼10만대 이상 양산할 계획이며 점차 공급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양산하는 ASIC 버전 SSD 제품은 엠트론의 기존 재설정가능반도체(FPGA) 버전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안정성도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엠트론의 기존 FPGA 제품은 초당 100MB로 데이터를 읽고 초당 80MB로 기록해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3∼4배 이상 속도가 빨랐다.
전형관 엠트론 사장은 “이 같은 양산 규모는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SSD 제조업체 중 세계 최고 생산량”이라며 “일본·미주·유럽 지역의 대형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통해 이미 20만개 이상 선주문이 들어온 상태”라고 말했다.
엠트론은 2005년 설립된 플래시 메모리 전문 업체로 5년 여의 연구개발 끝에 F-SSD(Solid State Disk) 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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