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전자책과 함께 독서삼매경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 떠날 때 읽고 싶은 책도 마음껏 읽고 짐도 줄일 수 있는 전자책(e북)이 각광을 받고 있다.

 30일 전자책 전문기업 북토피아(대표 김혜경·오재혁 www.booktopia.com)에 따르면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 중순부터 모바일 전자책 다운로드가 하루 평균 약 6000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의 약 5000건에 비해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수도 이달 중순에는 하루평균 4500명 선으로 지난달에 비해 10%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휴가철에 전자책이 많이 이용되는 이유는 전자책의 뛰어난 이동성과 저장성 덕분이다. 전자책은 이전에 구입한 책과 새로 구입한 책을 권수에 상관없이 휴대폰·전자사전 등 휴대기기에 담아 간편하게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판매되는 콘텐츠도 로맨스·판타지·무협 등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르문학이나 일반 문학작품, 그리고 휴가기간 중 자신을 재정비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적 중에는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이선미 작가의 ‘경성애사’(로맨스하우스 펴냄)를 비롯해 중국 작가 쑤퉁의 ‘나, 제왕의 생애’(아고라 펴냄),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서돌 펴냄), ‘생각정리의 기술’(지형 펴냄) 등이 포함돼 있다.

 북토피아 오재혁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단말기에 관계없이 볼 수 있는 전자책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여행을 떠날 때 전자책을 이용하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향후 전자잉크 기술을 활용한 전자책 단말기 보급이 확산되면 이동중 전자책을 읽는 독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북토피아는 휴가철에 전자책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8월 7일까지 ‘여름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문학, 장르문학, 여행취미 분야의 전자책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DS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5일 연속 북토피아 사이트에 로그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3000원 상당의 e북 쿠폰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한영기자@전자신문, you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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