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계의 대표주자인 소니·마쓰시타·샤프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액 증가로 분기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는 회계 1분기 순익이 665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3억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도 1조9800엔으로 13% 늘어나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3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 하락으로 TV·디카 등의 해외 매출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게임사업 적자를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마쓰시타는 디지털카메라와 자동차용 제품의 판매 호조로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한 393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은 2조2400억엔으로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했으며 디지털카메라와 자동차 전장품 판매에 엔화 약세가 겹치며 수출이 8% 늘어났다.
그러나 세계 1위를 자랑하는 PDP TV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떨어졌다. 평균 판매가격이 29%나 하락해 매출이 전년보다 1% 줄어든 1289억엔으로 집계됐다.
한편 샤프는 지난 1분기에 순익 242억엔을 기록했다. 순익은 1.4% 늘어난 것이며 LCD TV와 휴대폰의 고른 판매로 매출은 작년보다 14.7% 늘어난 7960억엔을 달성했다. 샤프 측은 “LCD TV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샤프는 LCD TV 평균 단가가 30% 떨어졌지만 자사는 4%만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조윤아·윤건일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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