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분기에도 매출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26일 발표한 2007년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8426억원, 영업이익 662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 안팎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은 4∼5월 번호이동을 둘러싸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다. 특히 △음성·데이터 등 각 매출 부문의 고른 성장세 △62만여명의 순증 가입자 확보 △가입자당매출(ARPU) 증가 등 내실이 더욱 빛났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7045억원으로 정액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4%대 증가율을 보였다. 마케팅 비용도 급증했다. 2분기 번호이동 시장 확대 및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 등으로 모집 수수료가 증가해 작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703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4.7%를 기록했다. ARPU는 고가형 요금제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한 4만5108원으로 나타났다.
하성민 CFO(전무)는 “하반기에도 경쟁 상황 및 고객 수용도를 감안해 WCDMA로의 이전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라며 “결합상품은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의 제휴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상품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케이블TV 등을 포함한 상품 구성 다양화를 통해 고객 혜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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