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발생한 일본 니가타현 지진 당시 도쿄전력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위에 설치돼 있던 작업용 크레인이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문제의 크레인은 이 발전소 6호기 원자로 위 천장에 설치된 것으로, 핵연료 운반이나 교환, 격납용기 및 압력용기 뚜껑을 여닫는 데 이용되는 것이다.
크레인 파손은 이 발전소 직원들이 지난 24일 이 원자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도쿄전력 측은 크레인과 레일을 연결하는 부품이 파손되거나 굴절됐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의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이 크레인은 원자로 및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보관하는 장소의 바로 위를 지나는 만큼 정부의 내진지침상 지진 발생시에도 버티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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