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출신으로 미국 노스웨스트대학에서 생의학 공학을 전공 중인 이해신씨(34)가 공기와 물 속에서 1000번 정도 붙였다 떼어내기를 반복해도 접착성을 잃지 않는 획기적인 접착제를 개발했다.
이 씨는 홍합과 도마뱀의 접착 방식을 융합해 물 속에서도 사용 가능한 획기적인 접착제를 개발, 제1 논문 저자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 논문은 지난 19일자 네이처지 표지를 장식했다.
이 씨가 개발한 접착제는 도마뱀 발바닥에 홍합의 접착 물질을 입힌 것으로 표면의 종류와 공기·수중 등 주위 환경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접착 특성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수중용 밴드와 수술용 봉합실, 상처에 붙이는 밴드, 약물 전달용 패치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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