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SW업체 인수에 또 지갑을 열었다. 24일 C넷·실리콘밸리 등 다수 외신들은 HP가 IT자동화 솔루션업체 옵스웨어를 16억달러에, 신클라이언트 솔루션업체 네오웨어를 2억14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옵스웨어 인수는 HP가 지난해 성능 관리업체 머큐리인터랙티브를 45억달러에 인수한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HP는 IT서비스 관리 제품군으로는 ‘오픈 뷰’ 정도로 빈약했으나, 지난해 머큐리인터액티브 제품군을 통합하면서 IT거버넌스 영역까지 방대한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한번에 수천 대의 서버 보안 패치나, 운용체계(OS) 설치를 가능케 하는 옵스웨어 제품군까지 추가함으로써, 전산센터의 효과적인 운영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옵스웨어의 벤 호로위츠 CEO는 사실상 회사 통합이 마무리되는 4분기 HP 소프트웨어 그룹 산하 비즈니스테크놀로지옵티마이제이션(BTO)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PC를 가상화하고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한 네오웨어 제품군은 HP PC사업부로 흡수돼 기업용 리눅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전면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기업 IT관리 시장을 둘러싼 HP와 IBM의 경쟁도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HP가 지난 2년 동안에 인수한 SW업체는 30개. IBM 역시 2003년 이후 50개가 넘는 업체를 인수했는데, 그 중 36개가 소프트웨어 업체다.
HP 앤 리버모어 테크놀러지솔루션그룹 부사장은 “옵스웨어 제품군 추가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매출 대비 수익성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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