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 KAIST와 통합 찬성 지지 우세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이사회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통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늦추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학 구성원별로 실시한 투표 결과 다수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CU 대학원생비상대책위원회가 전체 595명 재학생 가운데 67.4%(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는 84.8%가 통합에 찬성했다. 재정자립화방안 지지율은 14.9%에 불과했다.

교수협의회가 실시한 투표에서는 전체 57명 교수 가운데 35명이 투표에 참여, 통합 찬성 의견이 총 투표자의 88.6%에 달했다.

290명이 참가한 학부모협의회 투표에서도 94%가 통합을 지지했다.

반면 직원노조 투표에서는 전체 직원 23명 가운데 21명이 투표에 참여, 절반이 넘는 71.4%가 통합에 반대했다.

ICU 이사회는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한편 ICU 경영진은 이번 투표 결과와는 상관 없이 이번 주중 김영선의원(한나라당)을 검찰에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를 검토 중이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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