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자사 판매조직을 전격 개편했다.
22일 IDG뉴스에 따르면 IBM은 최근 중소기업(SMB) 시장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하드웨어 판매 전문부서인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의 편제를 대폭 조정, 1개 판매그룹을 새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STG는 크게, 대기업을 상대하는 판매부서와 종업원 1000명 이하의 중소·중견기업만을 취급하는 부서로 나뉘게 됐다. 또 STG에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그룹과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스 조직(GBPO)을 통폐합, 중소기업에 필요한 제품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윌리엄 제이틀러 IBM 수석 부사장 겸 STG 그룹장은 밝혔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판매망은 전 세계 시장을 220개의 세일즈 영역으로 나눈다. 각 영역에 신규 임명된 ‘SMB 시스템 세일즈 매니저’는 중소기업 판매만 주력하면 된다.
IBM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STG내에 신설된 ‘파워시스템 유닛’의 부서장에 로즈 마우리씨를 임명했다. 마우리 유닛장은 대기업용 하이앤드급 시스템의 판매를 맡게된다.
‘비즈니스 시스템 유니트’의 부서장으로 발탁된 마크 듀파퀴어씨는 중소기업용 저가형 시스템 제품의 판매에 주력한다.
제이틀러 부사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320억달러 규모인 중소기업 시장에서 IBM의 시장점유율은 15%에 머물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IBM의 중소기업 대응력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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