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9월 개학 수요를 겨냥, 우리 돈 30만원도 안되는 데스크톱 PC를 내놓았다고 19일 PC월드가 보도했다.
초저가 PC 모델은 에버렉스의 ‘임팩트 GC2502’로 가격은 298달러다. 모니터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같은 사양의 HP·에이서·델 데스크톱PC보다 훨씬 저렴하다. 미국에서는 ‘백투스쿨(Back to School) 시즌’이라고 불리는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약 8주간 치열한 PC가격 경쟁이 벌어지는데, 에버렉스가 월마트와 손잡고 시장 선점에 나선 것.
가격을 낮춘 비결은 업계 3대 트렌드의 조합. 회사 측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저전력 프로세서’ ‘탈 블로터웨어(쓸데없는 번들SW 제거)’ 등을 앞세워 단가를 떨어뜨렸다. GC2502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용체계인 윈도비스타를 탑재하고 있지만, 워드프로세서와 엑셀은 ‘오픈오피스 2.2’로, 프로세서는 저전력 칩인 비아테크놀로지의 ‘1.5㎓ C7-D’로 대체했다.
이 모델의 성공 여부에 대해선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커런트 애널리시스 웨스트 관계자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소비자들한테 크게 환영받을 것”이라면서도 “오픈오피스와 비아 프로세서를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아 오히려 역풍을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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