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게임공학과 학생들이 교내 온라인게임 테스트베드에서 신작 온라인 게임의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베타 테스트를 해 드립니다.’
서울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에 온라인 게임 개발 업체가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의뢰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테스트베드(운영책임자 이용희 교수)가 설치됐다. 서울산업기술대학교가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경기도 시흥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게임기기 실용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이 온라인게임 테스트베드는 100여대의 PC와 X박스360을 설치, 게임공학과 학생들이 의뢰받은 게임에 대한 베타서비스를 실시해 준다.
기존 온라인 게임의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이벤트를 통해 모집한 일반 유저에 의존, 게임 리뷰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게임 운영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접속 자체를 하지 않아 테스트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이 학교의 온라인게임 테스트베드는 게임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직접 테스트를 담당, 높은 수준의 피드백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들 테스터들은 게임 내용 및 유저 인터페이스, 서버 운영 등 게임 전 분야에 걸쳐 꼼꼼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게임 업체의 개발 작업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학교측은 설명했다. 현재 3개 온라인 게임 개발 업체가 이 테스트베드를 통해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이용희 게임공학과 교수는 “온라인게임 테스트베드를 통해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가능하다”며 “온라인 게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철저한 사전 테스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게임공학과는 온라인게임 테스트베드 외에도 게임 및 애니메이션에서 정밀한 인체 동작 표현을 가능하게 해 주는 모션캡쳐 스튜디오와 세계 게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게임역사관도 운영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