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플라스틱 태양전지의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과학기술부는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이광희 교수팀이 세계에서 가장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제작 공정이 간단한 ‘유기물 이용 플라스틱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유기물을 이용한 플라스틱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모사한 일종의 ‘인공 광합성 소자’다.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고분자와 플러린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빛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이는 기존의 실리콘기반의 무기물 태양전지에 비해 값이 싸고 무게가 가볍다. 제작공정이 간단해 차세대 저가형 태양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많은 응용기술 개발이 기대되는 유망 분야로 꼽히고 있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태양전지는 태양전지 성능평가의 기준이 되는 에너지 전환효율이 6.5%로써 현재까지 개발된 유기물을 이용한 플라스틱 태양전지 중에서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또 소재가 플라스틱이므로 휘거나 접을 수도 있다. 과기부는 휴대용 충전기, 입을 수 있는 태양전지 등 기존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응용소자의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 학술전문지 사이언스는 이광희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그동안 플라스틱 태양전지 연구에서 가장 큰 난제였던 낮은 효율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차세대 저가형 플라스틱 태양전지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광희 교수는 “앞으로도 플라스틱 태양전지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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