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생방송 일시 정지 가능한 플래시TV 곧 상용화

 LG전자의 ‘타임머신TV’처럼 생방송을 일시 정지한 후 놓친 부분부터 되돌려 볼 수 있는 TV가 플래시메모리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12일 EE타임스는 미국 가전용 반도체 전문 업체인 매그넘새미컨덕터가 일시정지 기능을 갖춘 레퍼런스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현재 TV 제조사들과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잭 드니 매그넘 최고경영자(CEO)는 “영화 한 편을 녹화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방송을 일시 정지한 후 다시 재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매그넘이 개발한 디자인은 TV튜너와 DVB-T(유럽 DTV 규격) 디모듈레이터, MPEG2 인코더, D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송을 저장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가변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E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을 싣고 이 같은 TV가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인 IFA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실제 제품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타임머신TV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적용돼 방송을 녹화할 수 있는 시간이 길다.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방송을 놓치더라도 다시 되돌려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플래시 메모리가 사용된 TV는 순간순간 짧게 자리를 비울 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