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미지 시장 `양강구도`

 국내 모바일 이미지솔루션 시장이 다운로드 시장과 뷰어 시장 중심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이미지 변환 솔루션 시장에서 네오엠텔 ‘SIS’와 애니빌 ‘피카소’가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가운데 각각 다운로드와 뷰어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이미지솔루션은 국내에 출시된 수백 종의 모바일 기기에 M-커머스와 각종 포털사이트의 모바일 서비스 이미지를 전송해 주는 기술이다. 시장규모가 매년 50%씩 성장, 올해 시장규모는 100억원 정도로 예측된다.

모바일 이미지 다운로드 시장에서는 네오엠텔의 ‘SIS’가 대세다. ‘SIS’는 무선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이미지 압축 솔루션으로 BMP·GIF 등의 이미지 포맷보다 최대 112배 이상의 압축률을 자랑한다. SIS는 고압축률·가벼운 디코딩·빠른 속도·최적의 이식성 등의 성능 제공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세계적으로 1억 8000만대 이상이 탑재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SIS’는 새로운 단말기가 출시 될 때마다 수작업으로 이미지 포맷 등을 변환해 줘야 하기 때문에 이미지 뷰어 시장에서는 약세다.

대신 애니빌의 ‘피카소’가 뷰어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카소’는 모든 단말기의 LCD사이즈, 지원 이미지 포맷, 제한용량을 자동 인식해 실시간 자동 변환처리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이미지를 변화시켜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준다.

이미지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단점 때문에 주로 뷰어 시장에서 각광 받는다.

실제로 ‘피카소’는 GS홈쇼핑, 야후, CJ, 한국관광공사 등 이미 150여 곳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권성인 애니빌 이사는 “많은 고객이 수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실시간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경향”이라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휴대폰의 이미지 처리를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이미지 솔루션을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사진: 애니빌의 피카소가 적용된 단말기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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