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표준화질(SD)급으로 서비스됐던 케이블TV에서도 고화질(HD)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다.
수도권 최대 MSO인 씨앤앰(대표 오규석 www.cnm.co.kr)은 10일 케이블TV업계 최초로 디지털케이블TV HD상품의 이용약관을 승인받아 이날부터 HD상품인 ‘씨앤앰 DV HD’의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케이블TV방송사들은 SD급으로 디지털방송을 송출해왔으며 HD급으로 방송을 송출하는 건 씨앤앰이 처음이다. 씨앤앰에 이어 CJ케이블넷도 HD상품의 약관을 승인받는데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케이블사업자들의 HD방송 송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씨앤앰 DV HD는 기존 SD급 123개 채널과 오디오 30개 채널에 15개 HD채널이 추가됐다. HD로 볼수 있는 채널은 지상파 HD채널 5개와 채널CGV, SUPER액션, tvN, 스토리온, MBC드라마넷, 채널 J, XTM, MBC-ESPN, 비지니스&TV 등이다. HD상품의 월 시청료는 3년 약정시 월 2만3000원으로 HD방송을 시청하려면 HD전용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한다.
씨앤앰은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에도 HD를 시범 운영 중이며 추후 HD VoD 콘텐츠를 늘려갈 방침이다. HD상품에는 데이터방송도 보강해 만화, 바둑), 메시지온TV, TV노래방, T커머스, T뱅킹 등 12종이 확대됐다.
한편 씨앤앰은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디지털전환가입자가 10일 현재 20만가구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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