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F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잡고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월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동통신과 PC를 결합한 유무선 연동 서비스로 시작해 향후 IP-TV, 홈네트워크 등 유비쿼터스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이다. KT와의 제휴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KTF(대표 조영주 www.show.co.kr)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본사에서 이동통신과 PC 결합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 조인식을 가졌다.
양사는 △KTF와 MS 상호 공동투자, 공동개발, 공동운영 원칙 확인 △단기, 중기, 장기 프로젝트 선정 운영 등에 대한 기본 내용에 합의했다. 집안의 PC에서 사용하던 콘텐츠를 휴대폰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MS의 솔루션과 라이브 서비스를 결합해 KTF 3G 모바일 서비스에 결합하는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S+S)’를 비롯, 모바일로 찍은 동영상 및 사진자료를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로 전송하는 라이브 서비스 등이 초기 개발 대상이다. 모든 플랫폼을 연결해 하나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원월드’라는 프로젝트명을 정했다. MS는 ‘원월드’ 추진을 위해 올초 KTF에 협력을 제의했으며 최근 양사간 합의가 완료됐다.
김기철 부사장은 “MS와의 공동프로젝트는 통신과 소프트웨어산업의 결합에 의한 성공적인 모델이 태동하는 중요한 사건”이라며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편의를 높일 컨버전스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월드’ 프로젝트엔 PC와 휴대폰 뿐만 아니라 IP-TV, 홈네트워크를 포괄하는 개념을 담아 KTF의 모회사인 KT와의 제휴 확대도 예상됐다.
KTF의 관계자는 “MS와 KTF의 제휴는 일단 유무선 연동 서비스에 집중되며 KT와의 제휴 건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