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 제조본부가 고정관념을 깨는 이색 월례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화제다.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UCC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는가 하면 ‘여장남자선발대회’와 같은 깜짝 이벤트도 종종 마련된다. 딱딱한 조회 방식을 탈피한 이같은 월례회의는 직원들의 감성을 자극해 회의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방안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전격 도입됐다.
처음에는 월례회의 전후 부서원들이 직접 제작한 UCC를 관람하는 수준이었으나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직원들의 참여도 높아져 품질문제를 개그 동영상으로 소개하는가 명절 교대 근무로 고향에 못가는 직원들이 부모님께 띄우는 영상편지를 월례회에서 발표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월례회의 대신 ‘여장남자선발대회’라는 폭소 이벤트를 마련해 직원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안내하기도 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관계자는 “월례회의는 월간 생산실적을 점검하고 목표달성 의지를 다지는 공식 행사”라며 “기존 방식 대신 직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바꾸면서 직원들이 목표달성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품질불량 저하·생산증대 등 실질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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