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각 분야를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이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 기술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 기관은 연구지원, 해외진출 지원, 정보보호 지원 등을 통해 IT산업의 원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새로운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우리 IT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면서 ‘IT코리아’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기관의 활동을 소개한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원장 유영민)의 최대 목표는 ‘국산 SW 기살리기’다. 이를 위해 △공정 시장 환경 정책을 위한 SW정책 실효성 제고 △서비스모델 기반을 통한 시장 선도 사업 추진 △국산 제품의 해외 수출 등을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 등을 벌이고 있다.
KIPA는 특히 국산 SW의 기술과 품질이 제대로 평가받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법·제도 개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업계 숙원이던 ‘공공프로젝트 제안서 보상제도’를 신설, SW제값받기 풍토 조성에 기여한 바 있다. 또 ‘SW용역계약 일반조건’을 통해 공공기관이 발주, 개발한 제품의 지적재산권에 대해 개발사의 공동 사용권을 허용함으로써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이와함께 지난 5월에 발표한 ‘공공부문 SW분리발주 가이드라인’은 국산SW 육성을 위한 효과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관련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벤치마킹테스트(BMT)활성화, GS인증제품 우선구매제도, 공공부문 SW수요예보 실시 등 다양한 제도를 수립하고 관련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래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위해 인력의 기술수준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베디드 SW 및 SW설계·분석 전문 인력의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임베디드SW 부문 지원을 위해서는 임베디드 SW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초기 투자비용과 위험성이 높은 임베디드 SW의 특징을 감안, 시제품 개발지원을 통해 중소 기업의 시장 대응력과 제품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장 창출도 중요한 사업이다. 지난 2004년 이후 EBS 수능강의시스템과 광주광역시 공개SW 시범도시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공개SW기반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공개SW 관련 시장을 창출해 가고 있다.
유영민 원장은 “웹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리눅스PC 전용 백신·키보드 보안 개발 등 사용자 환경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국제적으로는 한·중·일 공개SW 활성화 포럼 등을 통해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지난달 28일에 열린 ‘한국-중앙아시아 ICT 세미나’에서 정부간 협력 방안이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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