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성인 포르노으로 시간을 떼우며 실연의 아픔을 달래고 있던 조카 쇼(에이타)가 고모인 마츠코의 짐을 정리하면서 접하게 되는 그녀의 기구한 일생 25년간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장구한 세월동안 발에 채일 듯 반복되어온 남성의 폭력 속에 갇혀 기구한 일생을 살아야만 했던 호스티스 여주인공의 이야기다.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4차원급 스타일을 배제한 정통 드라마다.
1.85대1 애너모픽의 DVD 영상은 굳이 흠을 내려하지 않는 한 일본 영화치고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화질을 보여준다.
훌라걸스
1960년대 초 일본을 강타한 ‘에너지 혁명’으로 인해 전통적 탄광 산업이 급격하게 도태되어 가던 시절을 배경으로, 폐쇄 위기에 봉착한 한 시골 탄광촌이 훌라 댄스의 이국적 정취로 가득한 관광도시로 변모해하는 과정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낸 감동의 휴먼 드라마.
재주라고는 없어보이던 시골 탄광촌의 어린 소녀들이 별·달·사랑·눈물의 언어로 만들어진 하와이의 아름다운 전통 춤 ‘훌라 댄스’를 배워 공연까지 올리게 되는 만화같은 스토리. 언뜻 여고생들의 재즈밴드 도전기를 다룬 ‘스윙걸스’를 떠올리게 하지만, 만화적인 상상력과 소녀풍의 깜찍한 유머로 가득했던 ‘스윙걸스’와 달리 ‘훌라걸스’는 유머뿐만 아니라 오히려 스티븐 달드리의 ‘빌리 엘리어트’처럼 산업, 사회적인 갈등과 구성원 간의 관계 회복, 가족애 등을 함께 아우르는 진실성과 무게감을 지녔다.
얼티밋 매트릭스 컬렉션
기념비적인 HD DVD 타이틀 ‘얼티밋 매트릭스 컬렉션’이 출시됐다.
총 다섯 장의 디스크로 구성, 모두 양면 디스크 포맷으로 네 개의 HD DVD 규격 케이스에 담겨 있다. 다섯 장의 디스크 중 HD DVD 포맷으로 제작된 것은 ‘매트릭스’ ‘리로디드’ ‘레볼루션’ 등 영화 본편이 담긴 디스크 세 장. 다섯 장의 디스크에 골고루 나눠 수록된 서플먼트의 내용은 기존에 출시된 ‘매트릭스’ 삼부작 일반판 DVD의 서플먼트와 이후 출시된 ‘얼티밋 매트릭스 컬렉션’ DVD의 서플먼트를 합친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메인 메뉴 화면이 따로 없으며 모든 조작을 팝업 메뉴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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