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폭발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란저우모닝포스트의 기사를 인용,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 진타현의 한 용접공이 지난달 19일 작업 도중 상의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폰이 폭발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배터리가 작업장의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관계 당국의 초기 조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상의 주머니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폭발, 갈비뼈에 손상을 입히고 심장까지 파편이 튀어 인명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했던 동료들은 “큰 폭발음이 들린 후 작업장이 피로 번졌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휴대폰은 모토로라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국 시민단체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하지만 배터리는 모토로라가 생산한 제품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모토로라가 직접 생산하지 않고 납품 받은 배터리라는 뜻인지, 사망자가 모조품 등 비정품 배터리를 사용한 것인지 구체적인 정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모토로라 상하이 양보닝 대변인은 “당국의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직원들을 파견했으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만 밝혔다.
휴대폰 배터리 폭발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인다. 휴대폰 배터리는 휘발성 물질인 리튬으로 구성돼 화재나 화상 사고가 국내외서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사망까지 이어진 적은 없었다.
한편 중국의 품질 규격에 따르면 휴대폰 배터리는 80도까지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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