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모바일 게임 업계가 한바탕 대회전을 준비하고 있다.
주 수요층인 중고등학생들 사이의 입소문에 많이 의지하는 모바일 게임 업계로서는 학생들이 함께 모일 기회가 줄어드는 여름 방학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방학에도 학원 강의 등에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만큼 방학이라 해서 학기 중에 비해 마케팅에 크게 불리할 것도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밀리언셀러 모바일 게임이 여름 시즌에 나와 게임성을 인정받고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여름 방학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시기다.
또 새로운 게임 모델로 등장한 네트워크 게임도 그간의 준비 기간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시장에서 정식으로 판단을 받아야 할 시기가 됐다. 주요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상반기 부진한 성적을 털어내고 엄지족들의 눈길을 잡아끌 만한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획이 빛나는 기대작들을 잇따라 쏟아내며 여름 방학을 대비하고 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승부=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기자기한 게임들이 사랑받는다는 것이 정설. 휴대폰을 매체로 즐긴다는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게임들이 여름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지오인터랙티브의 ‘고무줄’은 고무줄을 당기고, 튕긴다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 원버튼이나 연타 등 기존 모바일 게임의 조작 방식을 넘어선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휴대폰을 돌리며 플레이한다’는 참신한 조작법이 화제를 모은 ‘놈’ 시리즈의 최신작 ‘놈3’도 최근 출시돼 ‘놈’ 열풍을 이어갈 태세다.
◇네트워크 게임 본격 개화=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한 네트워크 게임도 올 여름 게이머들의 심판을 기다린다. 네트워크 플레이의 재미와 싱글 플레이의 장점을 살린 세미네트워크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모바일 네트워크 RPG ‘아이모’의 서비스 1주년을 맞은 컴투스의 신작 ‘이노티아 연대기’는 네트워크와 싱글 플레이가 상호 연동되며 새로운 재미를 준다. 넥슨모바일의 ‘드래곤로드’도 네트워크의 재미와 액션 게임의 타격감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세중나모여행의 유무선연동 게임 ‘로드오브디’는 모바일 부문에 이어 유선 부문의 테스트를 진행, 여름방학 중 ‘로드오브디 시즌2’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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