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 타결을 계기로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명공학(BT) 분야 연구성과의 상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범 부처 차원의 신약 연구개발(R&D)이 추진된다.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 등 4개 부처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도출에서 비임상·임상시험, 상업화로 이어지는 신약개발 전 단계를 지원함으로써 오는 2016년 연 매출액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약 60개 물질의 비임상·임상시험을 엄선해서 지원하고 질환별·기술별로 5개 내외의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 전문 사업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후보물질 도출 단계 연구 효율화를 위해 기존 소규모 개별연구를 연구인원의 약 50명, 정부지원액 30억원 내외의 사업단 방식으로 집단·규모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5개 내외, 2010년 10개 내외의 질환별·기술별 사업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2012년 이후 매년 10개 이상의 세계적 수준의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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