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제조업 생산이 상반기보다 호전되고 설비투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 4.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반도체·가전·통신기기 등 IT제조업과 자동차·기계 등 전통 제조업의 생산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호조를 보이고 연간 수출도 지난해에 비해 12.7% 증가한 366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산업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따르면 반도체의 경우 300㎜ 웨이퍼의 60 나노 공정 라인 투자 확대로 공급량이 대폭 증가해 12.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은 증시 활황에 따른 부의 효과 발생과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요증가 요인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증가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기기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으로의 수출 회복세 및 내수 증가 등에 힘입어 5.3%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컴퓨터의 경우 수출능력이 계속 약화됨에 따라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내수회복에 힘입어 5.9%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IT 주력업종의 생산도 일반기기와 조선이 각각 15.5%와 11.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자동차와 석유화학도 각각 6.8%와 5.9%의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수입(통관기준)은 각각 3668억 달러와 35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2.7%, 14.5% 늘어나고 연간 무역수지는 127억 달러를 기록하겠지만 경상수지는 연간 5억 달러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KIET는 전망했다.
KIET의 장석인 주력산업실장은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가전·통신기기·컴퓨터 등 IT제조업군이 고르게 증가해 전체 제조업 생산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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