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오지철)는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26일 IPTV 사업 면허를 전국 권역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디지털미디어서비스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명칭부터 방송과 통신의 변화된 흐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KT만을 위한 특혜로 얼룩진 법”이라고 반발했다.
서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IPTV 사업 면허를 전국 권역으로 허용하고 대기업 및 지배적 기간통신사업자의 진입은 제한을 두지 않으며 일간신문과 뉴스통신의 소유 지분을 49%로 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 등 모든 방송매체가 단일법에 의해 규율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법 체계를 무시하고 마치 IPTV만이 디지털멀티미디어 서비스인양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은 입법기관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사업권역을 처음부터 전국면허를 허용하고 있는 것은 77개 권역으로 나누어진 케이블TV산업과의 유효경쟁을 근본적으로 차단, KT의 독점과 크림스키밍(cream skimming)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IT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스마트폰 폼팩터 다시 진화…삼성, 내년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출시
-
8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9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