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의 ‘블랙라벨 시리즈’ 두번째 모델인 ‘샤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세계적으로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50만대를 팔았다.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를 적용해 메탈이 가진 특유의 고급스런 질감을 살리고 고객에게는 빛나는 이미지를 선사한 것이 인기 상품의 반열에 진입하게 된 주된 요인이다.
‘샤인’의 품질적 우수성은 금속 소재를 휴대폰에 적용하면 방전이나 감전의 위험이 있다는 당초의 인식을 불식시켰다는 점이다.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전파수신률을 높일 수 있는 알고리듬을 자체 개발했고, 설계 디자인이나 사출 성형 과정도 별도로 개발했다. 제품 전면부에는 거울처럼 반사되는 미러(Mirror) LCD를 적용해 빛나는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LCD 하단에는 이색적인 상·하 스크롤 메뉴 키를 적용해 단문메시지(SMS), MP3 재생 등의 기능을 선택하고 재미 요소도 추가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 혁신의 과정이 녹아있는 결정체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파생 모델도 선보였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디자인한 ‘디자이너스 에디션’에는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원문을 새겨넣어 고품격 디자인을 완성했다. 한정수량 1만2000여대가 한달여만에 팔려 나갔다. 최근에는 지상파DMB 기능을 추가한 ‘샤인 TV 폴더’와 ‘샤인 TV 슬라이드’를 선보이고, 탤런트 김태희의 파격적 섹시댄스 광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에는 9.9mm의 슬림 디자인 ‘샤인 바’와 디자인을 혁신한 ‘샤인 폴더’, 그리고 HSDPA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넣은 ‘샤인 3G’등을 출시했다.
안승권 LG전자 정보통신(MC)사업본부장은 “샤인을 초콜릿폰에 이은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육성해 두번째 텐밀리언셀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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