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의 70인치 LCD패널은 세계 최대 LCD TV의 상용화를 이끈 주역이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이 패널을 채택해 세계 최대 크기인 70인치 LCD TV를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70인치 LCD패널을 상용화하면서 그동안 PDP와 프로젝션 등에 내준 초대형 TV시장에서도 LCD가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패널은 기존 HD패널에 비해 화소수가 2배나 많은 풀HD(1920×1080) 화질을 완벽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동작화면의 프레임 수를 2배로 늘려주는 120Hz 기술이 도입돼 LCD TV 제조사와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이 패널에는 어두운 화면의 백라이트를 일시적으로 꺼주는 ‘로컬디밍’ 신기술도 적용됐다. 로컬디밍 신기술은 LCD의 약점인 명암비를 무한대까지 올려줄 뿐 만아니라 소비전력도 기존 제품의 절반으로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120Hz와 로컬디밍 기술이 동시에 적용되면서 스포츠 경기 등 빠른 동영상에서 나타나던 LCD 화면의 잔상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103%의 색재현성, 500cd의 휘도, 180도 광시야각 등 지금까지 나온 LCD패널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김상수 부사장은 “70인치 LCD는 사이즈 뿐 아니라 120Hz 동영상 구현 능력, 시야각 성능, 고선명 화질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을 모두 적용한 제품으로 40인치 LCD 이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역작”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70인치 LCD패널을 TV뿐만 아니라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용으로도 개발한 상태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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