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장애로 디지털 세상 접속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한 갖가지 정보통신보조기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기술은 물론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게 하는 골전도 헤드세트 등 정보화 소외 계층을 위한 첨단 신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힘스코리아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19인치 대형 LCD를 통해 문자나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글자 배경색을 변경해 볼 수 있는 전자독서확대기 ‘센스뷰’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약시로 읽기 힘들었던 출력물을 타인의 도움 없이 본인이 글자 크기를 키우고 색상을 변경해 볼 수 있게 돕는다.
에이디정보통신은 2차원 바코드인 보이스아이 심벌을 인식해 인쇄 출판 물의 정보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휴대기기 ‘보이스 아이 메이트’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약 30가지 색상을 구분하기 때문에 문자를 인식해 음성으로 출력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MP3파일도 생성 재생할 수 있어 난독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언제 어디서나 시각 장애인이 독서를 할 수 있는휴대형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리텍의휴대형 독서 확대기 ‘반디’는 초소형, 초경량으로 설계, 휴대가 간편하다. 파이컴의 무선 골전도 헤드세트 ‘조이텐’은 소리를 머리뼈를 통해 달팽이관에 전달, 고막이나 청각 신경 일부가 손상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사람들도 음악이나 TV소리를 그대로 듣게 한다. 2∼6급 청각장애인이나 노인성 난청인 등 청각장애가 있거나 장애가 우려되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할 수 있다.
지체나 뇌병변장애로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특수 제품도 대거 나왔다. ERC네트웍스는 일반적인 키보드 기능을 사용자의 장애 유형에 따라 개인 맞춤 형태로 키보드 배열을 바꿔 조작하는 터치방식의 키보드 ‘아이터치키’를 선보였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미투키보드’는 손 떨림이나 상지 기능 장애가 있어 자판 사용이 불편하거나 키보딩 실수를 보완해주는 가나다식 배열 키보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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