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야후코리아 모바일 검색 비즈니스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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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싱가포르 선텍컨벤션 센터에서 데이비드 고 야후! 모바일 아시아 총괄 부사장이 아시아 지역 모바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데이비드 고는 야후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인 원서치를 LG텔레콤 무선인터넷(WAP) 서비스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 제휴를 발표했다.

 LG텔레콤(대표 정일재)과 야후코리아(대표 김진수)가 20일 모바일 검색 서비스와 검색 광고 등 공동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제휴했다.

 특히 야후코리아는 모바일 환경에 특화시켜 내놓은 모바일 검색 서비스 ‘원서치’를 LG텔레콤에만 통째로 공급하기로 해 주목됐다.

 SK텔레콤이 기존 네이트 통합검색 아래 구글 검색 결과와 네이버 검색결과를 함께 제공하는 것과 달리 야후 원서치는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의 기본 검색 서비스가 된다.

 원서치는 검색 키워드 입력 시 사용자의 검색의도를 인식하고 모바일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검색결과를 가장 상단에 보여주는 게 커다란 특징이다. 유선 웹에서의 검색결과 중 휴대폰 크기에 맞게 선별한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SK텔레콤의 모바일 검색결과와도 다르다.

 특히 야후코리아는 LG텔레콤에 모바일 검색엔진 원서치를 왑(WAP) 방식으로 공급하는 대신 모바일 검색광고 비즈니스를 자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유선 포털 시장에서 약화한 입지를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되찾겠다는 의도다.

 기병철 LG텔레콤 데이터사업부장은 “야후코리아와 제휴를 하게 된 것은 원서치가 한국 고객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검색 서비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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