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지주회사 전환 글로벌 경영 강화

Photo Image

 최태원 SK 회장이 지주회사 전환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강화를 선언했다.

 최 회장은 18일 그룹 사보에 게재한 ‘특별메시지’에서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투자와 사업 부문을 분리하면서 사업 구조가 명확해지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선진화한 지배구조 도입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SK가 지주회사 체제의 출범을 의결해 50년을 이어온 SK 역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면서 “70년대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 계열화 선언, 90년대 정보통신산업 진출이 SK의 사업 구조에서 큰 획을 그었던 것처럼 지주회사 전환도 SK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결단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진화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만들 최선의 방법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선택했다는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은 선진 지배구조를 향한 변화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면서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는만큼 더욱 더 큰 행복을 만들어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