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전자태그(RFID) 업체들이 일본·미국 등지에서 수출의 필수조건인 인증을 잇따라 획득,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는 국내 민간 RFID 시장 활성화가 예상외로 더디게 진행되면서 생존의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아보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디앤에스테크놀러지(대표 이원우)는 최근 규격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모바일 RFID 리더에 대한 텔릭(TELEC)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에서 고정형 RFID 리더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있으나, 모바일 RFID 관련 제품의 인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앤에스테크놀러지는 오는 7월부터 PDA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900㎒ 주파수 대역의 RFID 리더를 양산, 일본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신광윤 디앤에스테크놀러지 상무는 “당초 일본은 13.56㎒과 2.45㎓ 대역을 물류 관련 RFID의 사용 주파수로 설정, 인프라를 구축해 왔지만, 전 세계 사실상 표준이 900㎒ 대역으로 흐르면서 900㎒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네르바(대표 차정훈)도 일본 열도 상륙을 추진 중이다. 미네르바는 지난 4월 일본에서 900㎒ 고정형 주파수 대역의 RFID 리더(모델명 MKUA-210-JS)에 대한 기술적합 인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현지 유통망을 늘리면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키스컴(대표 한운수)은 최근 국내 최초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뢰성 인증을 획득한 RFID 리더(모델명 KIS900WT-4CH) 수출에 나섰다. 이 제품은 총 26가지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도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캐나다·브라질 등 남미 지역 수출을 위해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