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테크가 DLP 프로젝터를 통해 정부 조달시장에 사활을 걸었다.
대만 옵토마의 프로젝터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우미테크(대표 김훈일 www.woomi.com)는 브랜드 마케팅과 조달 시장에서 공격경영에 나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우미테크 브랜드로 정부 조달 프로젝터 품목에 정식 등록했다.
김훈일 사장은 “1분기 옵토마가 수입 통관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1.1%를 달성해 3위를 기록했다”며 “1800∼4000안시루멘까지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갖춘 만큼 조달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CD와 DLP로 양분된 프로젝터 시장은 엡손 등 일본계 업체가 LCD 프로젝터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며 시장을 견인해 왔으나 지난해 부터 화면 밝기와 명암비가 높은 DLP프로젝터의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비즈니스용으로 DLP의 수요도 많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측은 현재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는 DVD룸의 경우 90% 이상이 DLP 프로젝터 제품이 공급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4000안시루멘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 고삐를 죄고 있는 우미테크는 올해안에 5000안시루멘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60∼7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은 PS3 등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정부 조달시장에서 6% 정도의 매출을 달성해 올 판매목표 10,000대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옵토마와의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판로 개척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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