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전 ‘서유기’가 한국 개발사의 손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한다.
게임업체 유니아나(대표 윤대주 www.uniana.com)는 손오공이 등장하는 서유기를 바탕으로한 창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FG온라인’을 올 하반기 국내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FG온라인’은 서유기를 모태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세계로의 여정을 다룬 전형적인 대서사 판타지물이다. 원작의 의미를 재해석해 동서양 문화를 관통하는 세계관을 창조해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천상계, 중간계, 지하계를 다룬 기상천외하고 방대한 시나리오 구성으로 동양의 신비로움과 고전미, 서양의 호전적이고 위협적인 면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레벨업과 퀘스트를 진행하는 MMORPG의 기본적인 재미 외에도 이용자간 대결 구조에도 큰 비중을 둬 수천 명의 전쟁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영직 유니아나 제작본부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소설인 서유기를 온라인게임으로 구현함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서유기 주인공들이 NPC로 등장하는 등 퀘스트를 풀어가는 재미를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