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직원들에게 웹사이트 도메인과 동일한 메일 계정을 원하는 대로 줄 수 있게 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온라인서비스사업부는 도메인만 있으면 인원에 관계없이 2기가 용량의 무료 메일 계정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윈도 라이브 커스텀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메인 호스팅 서비스 신청 이후 메일 계정 호스팅 서비스를 위해 별도 비용을 지출해야 했던 중소기업이나 교육기관, 정부 기관, 개인 사용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예를 들어 단체 또는 개인이 ‘abc.co.kr’이라는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면 ‘pretty@abc.co.kr’, ‘handsome@abc.co.kr’ 등의 메일 계정을 무제한으로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현재 소유 중인 도메인이 있는 경우 ‘윈도라이브커스텀도메인(domains.live.com)’ 사이트에서 ‘서비스 등록’ 버튼을 클릭한 후 절차에 따라 등록하면 된다. 한국MS가 서비스를 호스팅하기 때문에 한국MS의 자원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윈도라이브 핫메일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동시에 스팸 필터링 기능 등 각종 윈도라이브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정근욱 한국MS 이사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비용 없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중소기업과 교육기관 담당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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