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지난 8일 자사 보통주식 1000주를 장내에서 평균가 3만985원에 매입했다. 이번 주식 매입은 김 사장이 대표이사로서의 책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첫 주식 매입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하이닉스 김정수 상무는 “최고 경영자로서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가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도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9일 대표이사 선임 후 ‘하이닉스 최고주의’를 바탕으로 2010년까지 세계 반도체 3위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표한 바 있는 김종갑 사장은, 최근 취임 50일을 맞아 1단계 전략 과제를 제시하는 등 회사의 비전 실현을 위해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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