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국내업체들이 ‘싹쓸이’해왔던 미국 애니메이션 위탁 생산(OEM) 물량이 중국에 이어 인도에도 내주게 됐다.
월트디즈니가 인도의 야시 라즈 필름과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 합작법인은 1년에 한편 이상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주 내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월트디즈니의 행보를 2가지 포석으로 분석했다. 하나는 디즈니가 급속하게 성장하는 인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 또 인도 애니메이션 제작 단가가 저렴하고 자국의 IT 기술을 바탕으로 3D 기술도 크게 향상됐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월트디즈니는 지난해 UTV소프트웨어로부터 힌두어 기반의 어린이 오락 채널 ‘훈가마’도 사들였으며 지역 방송국 지분도 매수하기도 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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